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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베트남에 한국어 보급 지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중인 롯데마트가 언어 재능나눔 봉사단체와 함께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보급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이달부터 ‘후에 한국어학당’ 운영 경비를 지원하고, 향후 한국어학당 출신 학생들에게 베트남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더불어 다음해부터 한국어학당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2~3명을 선발해 한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학이나 휴학중인 학생들이 현지 롯데마트 매장에서 근무를 희망하면 2~3개월 동안 단기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지원하는 한국어학당은 BBB코리아가 운영하는 곳이다. BBB코리아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방한 외국인들이 언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봉사단체다. 이들은 언어 재능 나눔 활동을 지속해오다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의 후에 대학교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해왔다.

롯데마트는 향후 다낭 지역에서 한국어학당을 직접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다낭은 한류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 부문장은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처음 매장을 오픈했던 2008년 말과 현재를 비교하면 베트남 내에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선호도나 친밀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롯데마트도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의 베트남 판로지원을 위해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호치민시의 남사이공점에서 ‘한국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심이나 CJ제일제당 대상 등 9개 식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20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한국 상품 소개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참여 기업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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