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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3ㆍ갤럭시기어 반응보니…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삼성의 혁신도 한계에 봉착한 것인가. 삼성이 4일(현지시간) 출시한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갤럭시 기어의 기능이 기존 스마트폰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 기어가 갤럭시노트3와 같은 패블릿과 연동하지 않으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패블릿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은 배터리 수명에 대해 혹평하기도 했다. 갤럭시 배터리는 315mAh로 1회 충전으로 최대 25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국내 주요 IT전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손목시계인데 충전을 매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일까지 사용가능한 소니스마트워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들보다 앞서 ‘웨어러블 컴퓨터(입는 컴퓨터)’ 제품을 출시하면서 입는 컴퓨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애플의 아이워치가 아직 출시 전이고, 구글의 구글글래스 역시 아직 테스트 단계”라며 “삼성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입는 컴퓨터 기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역시 “갤럭시 기어가 아직 한계는 있지만 경쟁사에 비해 첫 제품을 내놓아 혁신을 주도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이 날 함께 선보인 갤럭시노트3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다. 갤럭시노트3는 화면이 전작에 비해 0.2인치 커졌지만 베젤은 줄여 디자인 혁신에 성공했다. 또한 두께가 더욱 얇아서 무게도 183g에서 168g으로 줄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제품 후면 커버를 인조 가죽으로 덮어 멋진 느낌이며 손에 쥐었을 때도 편안하다”며 “멀티윈도우를 지원하는 기능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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