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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로 핵심부품 ‘풍구’ 국산화…철강산업 생산성 향상 기여
금탑산업훈장 - 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회장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오세철(80ㆍ사진) 서울엔지니어링 회장은 1968년 35세의 나이에 현 (주)서울엔지니어링을 창업해 기계 및 주물부품 생산과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고로의 핵심부품인 ‘풍구’ 국산화를 완료, 수입 대체효과 창출로 철강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엔지니어링은 포스코를 비롯해 인도 미탈스틸 등 전 세계 25개국 160여개 제철소에 공급하는 고로(용광로) 관련 설비제품을 주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오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로 가동 핵심자재인 풍구를 1975년부터 20년간 포스코와 상생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했다. 이로써 풍구 비용 기준으로 연간 83억원의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핵심부품 국내 안전 재고 확보를 통해 돌발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했다. 현재 ‘용융금속에 대한 내열성이 향상된 투챔버 스파이럴 풍구’ 등 풍구관련 특허 21건을 출원하고 10건은 등록을 마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연간 3000개 이상의 풍구를 제작, 절반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일본 신일본제철, 이탈리아 일바,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핀, 대만 차이나스틸, 프랑스 솔락, 벨기에 코크릴샘브레, 독일 티센 등 세계적인 제철소에 공급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장점유율은 현재 국내 100%, 세계시장 25%로 기술 및 규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실현했다. 그 결과 매출액도 2000년 120억원에서 지난해 107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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