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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윤활유시장 진출
신제품 ‘엑스티어’ 연간 18만배럴 생산
정유4사, 모두 생산 돌입…각축전 양상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 엔진오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유 4사가 모두 윤활유 생산에 들어가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자동차용 엔진오일 ‘엑스티어(XTeerㆍ사진)’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윤활기유 합작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윤활유 제품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까지 연간 18만배럴의 ‘엑스티어’ 완제품을 생산, 내수와 수출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전국 주유소 2400여곳과 차량 경정비 네트워크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비, 산업기계 등 산업용 신제품도 출시해 국내외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윤활유 시장은 연간 2조5000억원 규모로 SK이노베이션ㆍS-OILㆍGS칼텍스(가나다 순) 등 국내 정유사가 45%, 국내 석유화학 업체가 약 13%, 모빌코리아ㆍ한국쉘ㆍ한국하우톤 등 외국계 업체가 42%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최고 등급의 친환경 자동차용 엔진오일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올 초 시제품 개발에 성공,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험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해 왔다.

김병섭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전무)은 “‘엑스티어’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소음 감소와 연비 개선 효과를 높게 평가하더라”며 “윤활유 사업에 가장 늦게 뛰어들었지만 자체 기술력과 현대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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