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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인구 3000명이지만 미술관,화랑은 65곳이나 돼죠” 삼청미술제 7일 개막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상주인구는 불과 3500명이지만 미술관및 화랑은 65개소나 자리잡고 있는 곳. 서울의 북촌 삼청동이다. 삼청동 일대 문화기관과 갤러리, 아트카페 등이 손을 잡고 제 9회 삼청관광미술제을 열고 있다. 2013 삼청관광미술제 운영위는 삼청로 전지역(사간, 소격, 송현, 화, 안국, 팔판, 삼청동)에서 오는 11월24일까지 미술제를 연다.

삼청로는 최근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크고 작은 변화를 겪고 있다. 조용하고 고즈넉했던 분위기 대신 많은 이들이 찾으며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삼청로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알리기 위해 ‘삼청관광미술제’를 개최해온 삼청관광미술제 운영위원회의 신동은 운영위원장(갤러리도올 대표)은 “근래들어 삼청로에 패션샵과 식당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미술공간이 많이 위축됐을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화랑 55개, 미술관및 박물관 10개소가 건재하고 있다. 꾸준히 좋은 전시를 여는 곳들이 많아 서울의 미술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하면 삼청로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청미술제측은 한글과 영문이 병기된 문화지도를 제작해 지역 곳곳에 배치했으며, 삼청로 곳곳에 조형작품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5시 한벽원 뜰(구 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MMAZEL의 공연이 열리며, 원장현 금현국악원장의 대금산조 연주 등이 곁들여진다. 또 내달 19일 오후 4시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앞 광장에서는 코리언 요벨팝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도 개최된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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