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8.28 전월세 대책 수혜 새 아파트로 내집 마련해볼까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8.28 전ㆍ월세 대책으로 신규 분양 시장의 중소형 아파트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6억원 이하 아파트 취득세율이 기존 2%에서 1%로 인하되는 만큼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율은 지난달말 현재 61.65%를 나타내 주택 매매 심리가 커진다는 60%를 웃돌고 있다. 수도권의 전세가율은 △경기 60.9% △서울 56.18% △인천 54.91% 순이었다. 지방은 광주가 77.34%로 가장 높았고, 대구(74.79%), 전북(72.89%), 경북(72.64%), 전남(70.83%)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연내 신규 분양지 중 전용면적 85㎡이하로만 이뤄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1곳이며, 총 공급 물량은 1만576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가 8곳으로 가장 많고, 대전 1곳, 충남 2곳이다. 이들 단지는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까지 전액 면제된다.

우선 9월 안성시 대덕면의 ‘안성롯데캐슬’ 2320가구가 나온다. 공공분양 아파트인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B1블록 1075가구, 부천시 옥길지구 b2블록 1304가구도 예정돼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신도시에서 ‘충남도청내포신도시모아엘가’ 1260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의 ‘별내푸르지오’(1100가구), 성남시 위례지구 A2-11블록 위례신도시보금자리(1550가구), 하남시 미사지구 A30블록의 ‘미사강변푸르지오’(1188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에선 대전 유성구 문지동 ‘대전문지지구경남아너스빌’ 1142가구가 선보인다. 11월엔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아사이지더원시티1차’ 1013가구가 나온다. 또 양주시 옥정지구 A9블록의 ‘대우 푸르지오’(1862가구)와 오산시 지곶동 ‘e-CITY 오산’(1950가구)도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100% 중소형은 아니지만 중소형 비중이 높은 대단지도 눈에 띈다. 금호건설이 9월중 분양하는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85㎡이하가 총 2143가구로 전체의 97%에 달한다. 10월 인천 남구용현학익지구 2-1블록의 ‘인천 SK스카이뷰’는 총 3971가구 중 78%가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중소형 아파트는 부동산 장기침체 속에서도 가격 하락폭이 작고 확장을 통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면서 “8ㆍ28 전월세 대책으로 실수요자라면 신규 분양 중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취득세율 영구 인하 적용 시점은 9월 정기국회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행일을 세법 개정안의 상임위원회 통과 시점으로 할 경우 9월 중순이후나 10월중 거래분이 대상이지만 전례로 비춰볼 때 여야 합의로 9월초 적용도 가능한 상황이다.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