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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보너스는 전직원에게… 레노버 직원들 보너스 325달러에 흐뭇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양위엔칭(楊元慶ㆍ48) 레노버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자신의 보너스 325만 달러(약 36억 원)를 전 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 CEO는 회사가 기록적인 경영성과를 냄에 따라 자신의 보너스 전액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1만 명의 직원에게 각각 325달러씩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 제조회사인 레노버는 올 2분기 휴렛패커드(HP)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올 3월 기준 연매출 340억 달러, PC 5240만 대 수출 이란 성과를 냈다.

지나 차오 인사담당 수석 부사장은 “오너이자 리더로서 전 직원에게 각자가 회사에 기여한 성과를 확인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는게 양 CEO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보너스 300만 달러를 직원에게 나눠줬으며 2년 째 이같은 깜짝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 레노버 직원 중 중국 내 직원은 85%를 차지하며 이밖에 20여개국에 레노버 지사가 있다. 레노버 직원들이 받는 325달러는 중국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노버의 연말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양위엔칭 CEO는 지난해만 보너스 423만 달러와 894만 달러의 장기 인센티브 성과급 등 146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레노버 지분을 7.1%(7억4400만 주) 가량 보유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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