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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재 연출 연극 ‘시련’, 5~14일 공연
요즘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TV 예능에까지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이순재(78)가 25년 만에 연극 연출가로 나선다.

관악극회는 이순재가 연출하는 연극 ‘시련’을 5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이순재는 1988년 연극 ‘가을소나타’(극단 사조)를 연출한 뒤 25년간 연기에만 전념해왔다.

‘시련’은 ‘세일즈맨의 죽음’ 등과 함께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4대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밀러가 1953년 쓴 ‘시련’은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세일럼 마을에서 실제 벌어진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삼아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이순재 연출 ‘시련’은 자신과 적대적인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붙이는 부조리한 현실과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잘못된 판결을 번복하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질타한다.

심양홍 최종률 김인수 등 중견 배우가 출연한다.

이순재는 “시련은 원작이 탄탄한 작품이라 원작에 충실하고 작품의 문학성을 인식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관악극회는 서울대학교 연극동문회가 2012년 창단했다. 서울대 철학과 54학번인 이순재가 서울대 연극동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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