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와 오염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호흡에 너무 많은 부담을 안고 살아간다. 시골이나 쾌적한 외국으로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우리나라 도심 속에 살아간다는 이유로 비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비염, 어떻게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알아 보았다.

첫 번째 방법은 비위를 맞추는 방법이다. 음식의 섭취는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고 내 몸의 뼈와 살을 구성하는 기본적 행위이다.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서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뼈와 살을 충실하게 이루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내 몸에 필요한 양과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제대로 먹었는지 과부족이 있는지에 따라 위와, 비장(췌장,비장)에 영향을 주어 만성비염에 코 막힘과 콧물의 상태를 좌우 하게 된다. 즉, 췌장의 항진에 따른 부담은 코 막힘을 유도하고 위장의 기능 저하는 콧물을 유도하게 되므로 비염의 출발은 비위에서 이루어 진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비위를 맞추는 실천적인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았다.

첫째,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서 먹는다.
둘째, 혀에서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도록 한다.
셋째, 정량에서 한수저 정도 적게 먹는다.
넷째,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불규칙한 간식은 피한다.
다섯째, 자극이 강한 음식, 차가운 청량음료 등은 삼가 한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기초 체온 조절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코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재발 시키지 않으려면 세포의 대사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좋은데 가장 근원적인 힘이자 조화력은 기초 체온 조졀력이고, 기초 체온 조절력은 대사기능과 조절력을 합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기초 체온 조절력을 높이는 것은 우리 몸의 생명력 그 자체를 높이는 근본치료라고 한다.

대사 능력을 높이는 생활 속 실천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적절한 휴식과 숙면(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취한다. 도한 소식 및 채식,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항상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코 점막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코의 정상적인 생리작용(온도조절, 습도조절, 호흡, 정화기능, 후각기능)을 위해 코 안은 항상 적당한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 점막 습도를 조절하는 일상적 방법으론 마스크 착용, 건조하지 않게 적절한 습도유지, 그리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 하는 방법이 있다.

네 번째 코를 빨리 치료하고 싶다면 수승화강(水升火降)을 시키는 것이 좋다. 몸의 대사 균형이 깨지면 열이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코-기관지-폐는 열에 약해서 쉽게 손상되고, 반대로 몸 상태를 반영하는 손발의 온도는 차가워 진다. 이렇게 상기된 열을 가라앉혀주고 손발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 수승화강(水升火降)과 두한족열(頭寒足熱)은 건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수승화강(水升火降)을 잘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론 첫째, 쓸데없는 생각을 줄이고, 둘째, 족욕, 반신욕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복부 밑 골반을 따뜻하게 하고 넷째, 맨발 운동을 통해 발바닥을 적절히 자극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다섯째로는 손끝으로 머리를 두드려 주는 것이 수승화강을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움말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유용우 원장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소아한의원인 ‘은빛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도원아이한의원(전국 19개지점)을 열며 한방소아과 영역을 개척했다. 1998년부터 쓰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은 증류한약을 개발해 처방하기 시작했다.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열다]를 만든 대표원장으로 진료진(전국 30여개 한의원) 양성해 왔다. 16년간을 비염을 비롯해 아토피 경기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치료하는데 힘을 써 왔다.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대한민국 한방명의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