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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후쿠시마 후유증 불구 ”원자력 안전 진전“ 평가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3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 안전강화 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후유증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IAEA의 평가가 적정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IAEA는 이달 초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국가가 심각한 상황을 이겨내는 능력을 평가한 안전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행했다며 “결과적으로 많은 회원국이 발전소 돌발정지 위험성을 줄이는추가 안전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2012년 9월 이후로 회원국이 국가적으로 원전 운영 계획을 이행해 세계 원자력 안전성 강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IAEA 연례회의 정식 보고될 예정이다.

그러나 IAEA의 평가와는 달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은 사고 발생 2년 이상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가 통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은 지난 20일 1000t 용량의 지상 탱크에서 리터당 8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IAEA 평가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 소속의 원자력 전문가 리아너 튈르는 “IAEA는 원자력 사용을 홍보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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