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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대학안가는 청소년 위한 진로설계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대학에 들어가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자기개발과 미래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대학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ㆍ워크숍 ▷진로설계 ▷문화ㆍ체험 등 3개 분야 총 5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ㆍ워크숍 분야로는 (사)한국인격심리치료협회가 자기진단, 행복, 꿈 등 매주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새로운 탄생-희망찬 자기설계’와 (사)느헤미야코리아가 다양한 상식과 명사 특강 등을 진행하는 ‘N.K! Go 대학’을 운영한다.

진로적성검사를 거쳐 진로멘토를 연결해주는 ‘행복한 미래로의 여행’, 자신의 스토리를 연극으로 창작ㆍ공연하는 ‘암(巖)을 딛고 별이 되다’, 전통공예 장인과 시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는 ‘장인 공예체험 및 작품 전시회’도 운영된다. 5개 프로그램은 민간전문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한국인격심리치료협회, 대한불교청년회 등이 참여한다.

시는 9월 중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과 참가 일정, 참가신청 방법을 게시하고 접수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비진학 청소년들이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지 이들의 의사를 분석하기 위한 비진학 청소년 수요ㆍ실태조사도 병행한다.

‘비진학 청소년’은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중도에 포기한 19~24세 청소년을 일컫는 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은 5만2050명로 약 절반(44.2%)에 가깝지만 이들 중 약 70%(3만6460명)가 무직으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비진학을 실패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고 대학 외의 길을 걷는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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