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축구로 꿈을 키워요” 삼성꿈장학재단, 2박3일 축구캠프 개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뚱뚱하다고 친구들에게 놀림받던 다문화가정 아이도, 누가 건드리면 욕부터 쏟아내던 욕쟁이 중학생도 축구공 하나에 웃음을 되찾았다.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정규교육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축구캠프가 열린다.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은 22일부터 2박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하는 축구캠프, 꾸미꾸미’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재단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양질의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12개 배움터의 269명에 이르는 장학생(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이 참여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기능성 티셔츠와 사인볼 등 물품과 함께 이용수 미래전략기획단장, 전 국가대표인 최진철 선수, 황보관 기술위원장, 윤영길 기술위원(한국체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 정태석 기술위원(분당베스트병원) 등의 재능나눔을 후원한다.

캠프 첫날에는 장학생들이 각 부스에서 축구 전문가에게 기술과 전술, 체력훈련법 등을 배우는 ‘클리닉’과, 배움터 교사들이 대한축구협회 지도자들로부터 학생 지도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컨설팅’을 받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용수 교수의 특강이 마련된다.

둘째날은 연령별로 팀을 구성해 축구대회에 참여한다. 축구경기분석기업인 비주얼스포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경기분석교실이 열려 학생들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찍은 영상을 편집하고 분석하는 체험도 한다. 저녁에는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계속된다.

마지막날엔 장학생들과 교사들이 길거리농구처럼 끊임없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짧은 경기를 이어가는 ‘축구축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체육교육 분야의 학계 전문가인 김경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윤영길 교수,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심리학전공 대학원생 17명이 캠프 기획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캠프의 교육적 전문성을 높였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