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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반란’ 고려대, 상무 형님마저 제압할까
[헤럴드경제=조재용 인턴기자]아마최강과 대학최강이 결승에서 맞닥뜨린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서 상무는 SK를, 고려대는 모비스를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고려대와 모비스는 지난해 12월 농구대잔치 이후 8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당시에는 고려대가 상무의 109연승을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이종현(19∙206cm)과 이승현(21∙197cm)의 막강 ‘더블포스트’로 KCC와 KT, 모비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1학년 이종현의 활약이 돋보인다. 준결승에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를 상대로 양 팀 최다인 27점과 2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매 경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여기에 동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활약한 문성곤(20)과 박재현(22), 이동엽(19)이 이끄는 앞선도 프로팀에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BL]

반면 대부분 프로선수로 구성된 상무는 고려대보다 높이는 낮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프로농구 MVP 출신인 윤호영(29∙197cm)과 신인왕 출신 허일영(28∙195cm)이 버티는 골밑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들은 SK와 준결승에서 43점을 합작하는 등 이번 대회 새로운 콤비로 떠오르고 있다. 박찬희(26), 이정현(26)이 이끄는 국내 최고의 가드진은 앞선에서부터 고려대 공격을 원천봉쇄 하겠다는 각오다.

고려대의 ‘높이’와 상무의 ‘노련미’가 격돌하게 될 대망의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M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재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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