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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떼기 시장 응급실’ 삼성서울병원이 확 바꾼다

  • 기사입력 2013-08-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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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시장'으로 으로까지 불리던 국내 응급실 환경을 삼성서울병원이 대대적으로 혁신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지난 넉 달여간 100억원을 들여 응급실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스마트 ER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응급실 문화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낙후되어 있던 것이 현실이었다. 대형병원들의 경우 하루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몰려 병상 포화도가 100%가 넘는 경우도 많았다. 이 때문에 혼잡한 응급실 상황 속에서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적정한 치료를 제 때 제공받기 힘든데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응급실을 운영할수록 적자를 피하기 힘든 국내 의료현실 탓에 빚어진 구조적인 문제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에 선보인 환자중심의 새로운 응급실 모델은 “Happy ER, HappiER Patient”을 모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한 명, 한 명마다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위해 의료IT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 POINT(Patient Oriented Information NeTwork)를 새롭게 선보였다.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치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응급실을 새로 신축하는 등 가용 면적을 두 배 가량 넓히고 동시에 환자별로 증세에 따라 진료구역을 세분화시킴으로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도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응급실 혁신으로 우리나라 응급실 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내 최초로 설립된 중환자의학과에 이어 응급실의 혁신까지 이뤄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라는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문의 중심 개인 맞춤형 응급의료 시스템 가동… 빠르고 정확한 진료 체제 ‘1+1+1’ 구축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응급실을 찾는 한명, 한명의 환자들에게 개인별로(1)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 각 진료 분야 전문의들이 원스톱(1)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초기 진단 및 치료계획을 정하기까지의 모든 결정을 1시간(1) 이내에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1+1+1’ 전략이다. 전공의 위주로 응급실 운영을 해오던 기존 병원계 문화와 달리 삼성서울병원은 전문의 진료를 중심으로 응급진료의 질을 크게 높이고, 환자중심의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외상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가 확대 강화했다. 외상환자의 경우 중증외상팀을 만드는 한편 이들 환자가 출입하는 통로를 별도로 만들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심폐소생술과 외상치료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응급실 도착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외상 이외의 중증환자 역시 예진과 동시에 진료와 접수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원스톱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초기 대응시간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첫 응급의료정보시스템 ‘POINT‘ 구축 … 진료정보 실시간 제공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의 답답함과 초조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 POINT(Patient Oriented Information NeTwork)를 자체적으로 구축, 공개했다. POINT 시스템을 기반으로 응급실 내 곳곳에 ‘환자중심 통합 모니터’가 설치됐다. 환자들이 응급실 도착 직후 대기하는 공간에서는 응급실 재원환자 수와 혼잡도, 체류 예상시간 등 응급실의 종합적인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예진을 마치고 질환에 따라 각 진료구역으로 배정된 환자들은 본인 구역 내 별도로 마련된 모니터에서 자신의 진료 및 검사순서와 시간, 입원 및 퇴원 등에 필요한 예상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익준 응급의학과 과장은 “과거 환자들이 얼마나 대기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기다리던 응급실 문화가 사라지고 실질적인 환자행복을 실현하는 새로운 응급실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응급실 인프라 구축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기존 1,275㎡(385평) 규모의 응급실을 두 배 가까이 늘려 총 1,970㎡(600평)로 넓혔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역시 두 배 정도 늘어난 셈이어서 과거 혼잡했던 응급실에 비하면 한층 여유로운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상규모는 공사 전 58개 병상에서 69개 병상으로 늘리고, 신관 2층에는 응급환자를 위한 단기 입원병동을 마련해 입원병상 13병상과 응급중환자실 4병상도 추가로 확보했다. 송근정 응급실장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새로운 응급실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응급실 혁신을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응급실 문화를 완성해 환자행복을 향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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