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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본드가 타던 바로 그 차… 2600만 달러에 판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화 속에서 헬리콥터와 경쟁하고 물 속을 가로지르던 ‘본드카’가 최저가 50만 파운드(약 8억6000만 원)로 다음달 있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1977년 영화 007 시리즈의 10번째 작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왔던 이 차량은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로터스의 에스프리 모델로 영화 속에선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가 탔던 것이다.

원 소유주는 스코틀랜드 출신 사업가이자 수집가인 어바인 레이드로(70)로 이 차량을 포함, 추정가격 55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1955년 식 재규어 D타입 등 7개 차량을 영국 런던 RM경매를 통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전체 차량의 총 평가 가치는 3억2500만 달러(약 36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007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등장한 로터스 에스프리.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재규어 D타입은 ‘긴 코’라 불리는 모델로 전설적인 스코틀랜드 레이싱팀 에퀴리 에코세에서 운행한 차량이다. 1966년 제10회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한 1966년형 페라리 275 GTB/C 베를리네타 콤페티치오네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며 최저 평가금액은 250만 달러다.

레이드로는 RM옥션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스스로를 수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난 차를 사랑하는 팬이고 팬으로서 차량을 차고에 두고 흡족해하기보단 정기적으로 운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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