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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디젤차의 반격... 아반떼 디젤 수입차 이겨낼까?
[헤럴드경제= 김상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산 승용 디젤 시대가 열렸다. 이미 승용 디젤을 선보인 모델이 있지만, 베스트셀링급 모델 중에선 이번 아반떼 디젤이 사실상 유일하다. 뒤이어 K3 디젤 등 준중형급을 중심으로 디젤 모델이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가 독식하다시피 한 승용 디젤 시장에서 국산차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아반떼 디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JBK 컨벤션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뉴 아반떼’의 사진발표회를 개최한 뒤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특히 더 뉴 아반떼는 1.6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돼 이목이 집중된다. 디젤 모델답게 연비가 강화됐다. 1.6 디젤 엔진은 수동 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ㆍm(자동변속기 기준)이다.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에서 ‘더 뉴 아반떼(THE NEW AVANTE)’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3500~4000대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기아자동차 역시 올해 말에 K3 디젤을 출시할 예정이다. K3은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급 모델로, 아반떼와 함께 디젤 라인업에서 경쟁구도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디젤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수입차 디젤 모델과의 경쟁도 관심사이다. 폴크스바겐 골프를 비롯, 디젤 모델이 수입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판매량 중 62.3%가 디젤 모델로, 가솔린 모델(34.6%)의 2배 가까이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BMW 520d,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티구안 2.0 TDI 등 상위권도 모두 디젤 모델이 차지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아반떼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877만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이번 차량은 지난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개조차)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경우 ▷스타일 1545만원 ▷스마트 1734만원 ▷모던 1890만원 ▷프리미엄 1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스타일 1745만원 ▷스마트 1934만원 ▷모던 2090만원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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