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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 - 강윤선> 성공이란 작은 실천의 반복이다
철학자 니체는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걱정과 고민, 두려움과 위협감을 느끼면서 망설이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시작도 못하는 경험을 한다.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다. “뭔가 되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한다(To do is to be)”고 한다. 뭔가를 하지 않고 계속 걱정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되는 일이 없다.

‘1-29-300 법칙’ 또는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게 있다. 1931년 미국 보험회사 관리감독자 H.W. 하인리히가 쓴 ‘산업재해 예방’에서 처음 언급한 이론으로, 수천 건의 고객보험 상담을 분석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무시할 수 있는 사고가 있었고, 29건의 무시할 수 있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300건이나 되는 조짐이나 징후가 존재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한 번의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사태는 29번의 사고가 누적되어 나타난 것이며, 29번의 사고는 300번의 사건을 방치한 결과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한 번의 심각한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29번의 사고를 방치 또는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29번의 사고는 300번의 조짐이나 징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역설적인 교훈을 가르쳐주는 법칙이다.

‘1-29-300 법칙’을 거꾸로 해석하면 위대한 성취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한 번의 위대한 성취(1)는 작은 성공체험(29)이 누적된 결과이며, 29번의 작은 성공체험은 매일 매일 반복되는 진지한 실천(300)의 결과다. 한 번의 위대한 혁신적 성취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29번의 성공체험을 맛보아야 하며, 29번의 성공체험은 300번의 작은 실천을 진지하게 반복해야 비로소 탄생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시작부터 위대한 일과 위대한 사람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예술가든 작가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든 우선 작은 성공체험을 맛보아야 한다. 작은 성공체험을 맛본 사람만이 큰 성공체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작은 성공체험은 수많은 실천과 실패 속에서 서서히 자란다.

지금 이 순간은 뼈아픈 실패를 체험했지만 멀리 보면 그 실패가 나의 실력을 쌓아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어제와 다른 실패를 해봐야 어제와 다른 실력이 쌓인다. 실패가 주는 비극에 주목하지 말고 실패가 던져주는 색다른 실력의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이전과 다른 도약을 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패를 자기 탓이나 실력의 부족으로 해석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이나 운이 좋지 못해서 당한 걸림돌이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매사를 덕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실패를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은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기보다 실패를 자신보다 주어진 환경이나 남의 소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이 누적되어 어느 순간 기적을 일으킬지 모르는 일이다. 기적은 ‘기적적’으로 일어난다. 기적은 하고자 하는 의욕과 뚜렷한 목적의식, 그리고 반복되는 습관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성취물이다. 요행이나 행운을 바라면서 머리만 굴리지 말고, 지금 당장 뭔가를 시작하자. 시작하는 사람에게만 신은 ‘끝’이라는 선물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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