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BS 8시 뉴스는 “[단독] 대통령 전용기 극비 항로, 인터넷에 노출”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2분45초 분량으로, 시작한지 8초만에 ‘Sea Of Japan’이라고 잘못 표기된 지도가 노출됐다. 대한민국 영해인 ‘동해’가 잘못 표기된 미국 인터넷 사이트의 사진을 영상 자료로 활용한 것이다. “대통령의 순방길이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와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노출됐다”는 뉴스 말미 2분31초에도 ‘Sea Of Japan’이 등장했다.
“기사 안 나왔으면 몰랐을텐데. 기사화 해서 ‘sea of japan’을 한번 더 부각시켜 주는지? 방송국에서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누리꾼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누리꾼 wl****은 “SBS가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네? 뭐 이런 경우 없는 일이 다있냐? 공개사과해라!”며 일침했다. xhda****는 “세계가 Sea of Japan 이라고 하는데 혼자만 거짓으로 동해라고 우기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pd05****는 “한탕주의가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사안. 정말 개념없다”고, ohh****는 “68주년 광복절 6일 앞두고 참 씁쓸하구만”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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