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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 13년만에 첫 인하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도로개통 이후 최초로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덜기 위해 25일부터 통행료를 차종별로 일반 승용차는 400원, 대형 화물차는 900원까지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공항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 기준 8000원에서 7600원으로 400원 내려간다. 대형화물차는 1만7700원에서 1만6800원으로 900원 인하된다. 북인천∼공항 구간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3900원에서 3700원으로 200원 내리고, 대형 화물차는8600원에서 8100원으로 500원 인하된다. 또 청라∼서울 통행료의 경우 일반 승용차는 3000원에서 2800원으로 200원 인하, 대형 화물차는 6600원에서 6300원으로 300원 내려간다.

이번 인하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내 신설된 청라나들목 통행료를 25일부터 징수하는데 따른 조치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개통(2000년 11월) 이후 최초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구간 내 해상교량인 영종대교와 한강을 건너는 방화대교 건설에 많은 비용(1조2745억원)이 투입됨에 따라 타 고속도로에 비해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이 높았다. 


국토부는 향후 고속도로 운영비의 절감과 부대사업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 그리고 청라나들목 신설로 발생하는 통행료 수입 등으로 요금인하에 따른 재원손실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를 통해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통행료 인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 통행료 인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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