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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감성과 이성 어우러진 현대적 ‘문인화’
화면 가득 식물이 그려졌다. 무채색이지만 깊고 묵직한 파워가 느껴진다. 화폭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수직의 원색 색띠가 보인다. 또 동그란 회색 점도 언뜻언뜻 눈에 들어온다. 비정형의 검은 식물줄기에, 기하학적 색띠와 둥근 점을 대비시킨 시도가 독특하다.

이 담백한 그림은 화가 이종철(한양여대 교수)의 신작 ‘바로크(Baroque) 2.0’이다. 작가는 ‘일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바로크’를 명제로 택해 작업한다. 균형과 비례를 추구하는 르네상스와는 달리, 불균형과 불비례를 뜻하는 바로크에 더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이종철 ‘바로크 2.0-C003’(162×130㎝).      [사진제공=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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