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 갤노트3 출격 전 보급형ㆍ자급제폰 1종씩 출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를 출시하기 전에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과 자급제폰을 먼저 선보인다. 9월 전후로 갤럭시 노트3를 내놓기까지 생기는 제품 공백을 중급 스마트폰들로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8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모델명 SHV-E400S와 SHV-E400K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인증 현황에는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육상이동국의 송수신장치)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마디로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모델명 뒤에 붙는 S와 K는 각각 통신사를 의미한다. 이 제품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 이름으로 ‘갤럭시 골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4.2버전의 젤리빈 OS(운영체제)를 제외하고는 최근 나온 제품들에 비해 성능이 뒤쳐진다. CPU는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 MSM8960(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팬택 베가레이서2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한 부품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LTE 통신칩을 하나로 묶은 ‘원칩’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크린 해상도도 WVGA(800*480) 수준이어서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풀HD(1920*1080) 스마트폰에 비하면 선명함이 떨어진다.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출시 사이에 보급형 제품들을 선보였다. 2011년 갤럭시 노트 출시 전 갤럭시 R이 공개됐고, 지난해에도 갤럭시 노트2 이전에 갤럭시 R 스타일이 먼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M 스타일,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에 이은 3번째 자급제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4인치대 스마트폰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자급제용 단말기 인증도 받은 상태다. 이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 에이스3<사진>가 자급제폰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 에이스3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OS를 기반으로 4인치(400*800) 디스플레이, 1㎓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 1GB 램을 갖췄다. 3G 모델은 4GB 내장메모리를, LTE 지원모델은 8GB 내장메모리를 각각 장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제품과 출시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1종의 자급제폰을 출시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