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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글로텍, 中企와 ‘인조 잔디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성원리사이클과 폐인조잔디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해 사업화
-상생경영ㆍ환경보호 일석이조 효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코오롱글로텍이 중소기업과 폐인조잔디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해 본격 사업화에 나섰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인조 잔디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환경 보호까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다.

코오롱글로텍은 5일 수명이 다한 인조 잔디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폐인조 잔디 분리 회수 및 재활용기술’을 재활용기술 전문 중소기업인 성원리사이클과 공동으로 개발해 본격적으로 인조 잔디 교체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해 7월 성원리사이클과 공동 개발한 ‘섬유 구조체를 포함하는 인조 잔디의 재활용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폐인조잔디의 성상별 순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기술 개발 초기단계에서 어려움에 부딪힌 코오롱글로텍은 전문기업인 성원리사이클과 손잡고 공동연구를 시작해 문제점을 해결, 재활용률을 99%이상으로 끌어올리며 특허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인조 잔디 원단을 분리해 폴리에틸렌 칩으로 재생산하고 충진재는 규사와 고무칩으로 분리해 재사용하게 된다. 기존 소각 처리 방식에 비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처리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조잔디의 평균 수명은 7~8년으로 사용 후 대부분 소각처리 돼왔다.

코오롱글로텍은 고양시 충장 근린체육공원(8927㎡), 서울시 아차산 배수지 체육공원(6916㎡),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녹지운동장(8176㎡) 등 전국에 위치한 총 7곳의 구장에 이 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인조 잔디 교체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의 관계자는 “2013년부터 인조 잔디 구장 교체 시 폐기물처리비용도 정부예산에 편성되어 있고 폐 인조 잔디 재활용기술을 활용하면 친환경적인 효과와 더불어 비용의 절감도 가능하다”며 “민간 부분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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