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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은, 獨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제1 솔리스트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독일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 이상은(27)이 지난 3일 독일 드레스덴젬퍼오퍼발레단에서 제1 솔리스트로 승급했다고 유니버설발레단이 5일 밝혔다. 이상은은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2010년에 독일 명문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에 입단했다. 제1 솔리스트는 솔리스트와 수석무용수의 중간 단계로,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한다.

이상은은 이 발레단 입단 1년 뒤인 2011년 ‘라 바야데르’의 주역 중 하나인 ‘감자티’역에 발탁되는 등 진가를 인정받았다. 선화예고 졸업 뒤 2007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그는 여성 무용수로는 보기 드물게 181㎝의 장신이다. 큰 키를 장점으로 윌리엄 포사이드의 ‘인 더 미들, 썸왓 엘리베이티드’ 등 현대발레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이상은은 기량이 대단히 뛰어난 무용수이다. 큰 키는 무용수에게 핸디캡이자 장점일 수 있다. 대게는 핸디캡이 되어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상은씨는 본인의 장점으로 승화시켰기에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많은 노력을 했을 그녀가 너무도 대단하고,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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