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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LG CNS 사장님들, 직원 벽 허물기 한창… ‘같은 듯 다른 행복’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SK C&C와 LG CNS의 CEO들이 임직원들과 벽을 허물고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직접 총대를 맸다. 양사 대표들은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한편 메시지를 직접전달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3일 정철길 SK C&C 사장은 180여 명의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에게 “저도 가족을 데려왔습니다”며 자신의 아내를 소개했다.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SK C&C 행복콘서트’에서다.여기서 정 사장은 ‘레 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의 해설자로 나서 뮤지컬 속 명곡을 직접 소개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2011년 CEO 취임 직후부터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 함양을 통해 구성원들의 품격을 높이고 창조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인문학 사내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회사가 오는 2015년까지 ‘beyond IT 서비스’를 구체적 목표로 잡으면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문학 지식 함양을 더욱 강조했다. 행복콘서트도 非 IT영역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IT로 무장한 창의ㆍ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정 사장은 이 날 자신이 소개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혁명을 향한 열정과 사랑ㆍ용서’를 주제로 하는만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되겠지만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가족과 동료의 환한 얼굴을 떠올리면 마음을 잡고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김대훈 LG CNS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은 취임 이후 약 60회에 걸쳐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부부의 날 사내 부부 5쌍과 가진 ‘훈훈한 점심’이나 1월에 있었던 성과 우수팀ㆍ담당자 축하행사인 ‘LG CNS 베스트팀ㆍ人ㆍR&D’가 그 사례다. 올해는 교보디지털생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평택ㆍ전주ㆍ대전 등 전국 고객사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현장까지 방문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IT서비스 특성상 전국 각지에 주재해 한 자리에 직원들이 모이기 어렵기 때문에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리얼 보이스를 듣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CEO가 들려주는 레미제라블 이야기’라는 주제로 행복콘서트를 개최한 정철길 SK C&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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