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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약품 ‘2013 가송예술상’ 대상에 정찬부 씨
제3회 ‘여름 생색展’서 가송예술상 본선 진출작 16일까지 전시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2013년 가송예술상’ 대상에 정찬부 작가를 선정,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작가는 전통적 이미지의 부채를 현대적 소비 매체인 빨대와 접목해 부채의 단일성을 확장을 시도했다. 빨대의 조각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면서 각각의 부채가 모여서 넘실대는 춤사위를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수상은 신정필, 강수지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신 작가는 거울에 공간을 반사시켜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했으며, 강 작가는 손부채질이라는 습관적 행동을 감상자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보여주는 회화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공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1회 개최 기회가,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가송예술상의 본선 진출작은 16일까지 서울 공아트스페이스에 열리는 ‘여름 생색展’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접는 부채는 고려시대에 처음 발명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여름생색’이라는 전시명은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여름 생색展’은 무형문화재 김동식, 김대석 부채 장인과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50인의 중견 및 신진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부채를 모티브로 작품들을 선보이며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왼쪽부터), 정찬부 작가, 공아트스페이스 공창호 회장이 ‘2013년 가송예술상’ 시상식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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