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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셀트리온 ‘램시마’, 유럽의약품청 허가 의견 획득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제약업계와 투자업계 등 세간의 초관심사였던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마침내 유럽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서정진 회장의 지분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28일 자사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의 유럽 판매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허가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선진국 규제기관의 판매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되며, 유럽판매를 목적으로 유럽의 개별국가 규제기관이 아닌 EMA의 의약품 허가절차를 통과한 최초의 국내 의약품이 된다.

향후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연합(EU) 27개국과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30개국에서 별도의 허가승인 절차 없이 행정적인 절차만으로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약 30조원에 달하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 항체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셀트리온 측은 3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램시마는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전세계 의료계와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항체의약품의 혜택을 받지 못한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 4월 실적 논란이 일자 램시마 유럽 승인 후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JP모건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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