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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보다 매거진TV…“헤어샵에서 보는 매체 바뀌었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잡지는 가고 매거진TV가 왔다'

헤어샵 내에서의 매체 이용 순위가 바뀌었다. 전통적으로 헤어샵 내에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잡지가 스마트폰의 등장 및 최근 경대에 부착한 매거진TV의 등장 등으로 인해 이용률이 점차 줄고 있다는 매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부 이경렬 교수팀이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조사한 ‘헤어샵내 매체 이용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어샵 이용자의 약 85%가 매거진TV를 시청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91.5%가 매거진TV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헤어샵의 방문 고객중 2040 여성은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용고객의 가구별 소득수준은 400~600만원이 30.6%, 200~400만원이 21.4% 순으로 많았다. 헤어샵 방문고객들이 헤어샵에 머무르는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에 대한 답변(중복응답)으로 매거진TV(62.3%), 잡지(54.1%), 기타매체(37.7%), 신문(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점주들도 “매거진TV를 신기해 하거나, 재미있어 하는 고객이 많고 특히 머리손질이 어려운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는 반응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경기 10개 지역 헤어샵 30개 매장에서, 헤어샵을 이용하고 나온 고객 2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거진TV 장대석 대표는 “이번 조사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기존 매체들이 존재하는 환경 내에서도 매체 이용태도나 습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며 “고객 및 매거진TV의 이용행태를 정기적으로 조사, 분석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거진TV는 헤어샵의 거울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헤어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에게 패션, 뷰티, 여행, 뮤직비디오, 영화, 카툰 등의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경기지역의 박승철헤어, 리안헤어, 박준뷰티랩, 이철헤어커커, 제오헤어, 토니앤가이 등을 비롯한 개인 부티크숍 등 560개 매장에 5400여대를 설치 운영 중이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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