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자극에 점점 민감해지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 번들거리게 되고,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나이 들어 보이는 피부는 ‘탄력 저하’와 피부 내 ‘수분 감소’가 주요 특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 속의 모자란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피부의 특성에 따라 알맞게 관리해야 효율적이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맨 얼굴 자체로 아름다워 보이는 미인이 되려면 탄력 넘치는 건강한 피부가 바탕이 돼야 한다. 그러나 여성은 보통 20대 중반 이후부터 피부노화가 시작돼 탄력이 저하되고 건조한 피부로 변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여성이 수분크림 등 보습화장품을 사용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는 피부 표면에만 바르는 보습화장품은 수분의 상당분이 증발하거나 얕은 층에만 흡수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해주는 전문적인 시술인 ‘트리플물광젯’이 주목받고 있다. 트리플물광젯은 탱탱하고 수분감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시술로 수분 덩어리라 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시켜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전달해 준다. 이런 과정에서 히알루론산은 보습 및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탄력섬유를 지탱해주고 조직세포로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봉균 노원 차앤박피부과 원장은 “트리플물광젯은 초음속 제트기의 항공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Jet-M’ 기기로 주삿바늘 대신 수분과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진피층에 투입시킨다”며 “이 때문에 통증이 없고, 시술이 간편하며, 주삿바늘이나 마취에 거부감이 큰 사람에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