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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수학을 알면 창조경제가 보인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수학에 대한 호불호는 딱 둘로 나뉜다. 수학은 단순하고 아름답다는 쪽과 복잡하고 어렵다는 쪽이다. 왜 이렇게 극명하게 갈릴까. 수학자들은 수학을 어렵다고 여기는 건 계산 때문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게임을 즐기듯 수학을 좋아할 수 있는데 그런 사고하는 훈련을 배우지 못한 까닭이다. 그런 배후에는 입시의 영향이 크다. 사고 대신 빨리 계산하기를 조장한 탓이다. ‘창의수학 콘서트’(리더스 하우스)는 수학적 문제 해결을 통해 입체적인 사고훈련을 단계적으로 돕는 새로운 구성의 두뇌 개발 프로그램이다. 두뇌과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저자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창의적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고안됐다.1장에서는 창의성의 의미와 창의성 향상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으며, 2장은 최근 수학교육계의 화두인 스토리텔링 수학을 통한 창의성 향상 방법을 소개해 놓았다. 이후 3장부터는 창의수학을 범주별로 나눠 상세한 풀이와 해설이 있는 예제, 수준별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창의성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는 효율적 계산과 두뇌 활성화 문제, 핵심개념의 이해를 통한 문제 해결, 규칙의 발견과 도형 문제 탐구, 깊은 사고력을 기르는 추리 탐구 등을 담았다.

규칙과 다이어그램을 이용해 시스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자가 강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방법. 컴퓨터 공학의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기반을 둔 새롭고 독창적인 문제는 이 책만의 새로움으로 유쾌한 지적 자극을 준다. 요즘 우리 사회 화두로 등장한 창조경제의 근간이 되는 창의성 계발이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의해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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