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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백만장자, 1200만명.. 북미 부자, 아태 넘어 1위 탈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전 세계의 백만장자가 지난해 9.2% 증가해 약 1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RBC 자산운용과 캡제미니 파이낸셜 서비스가 18일 발표한 연례 세계 부자 보고서에 의하면 북미 지역의 백만장자가 11.5% 증가한 373만 명에 달해 9.4% 증가해 368만 명을 기록한 아시아ㆍ태평양에 앞섰다.

보고서는 71개국에서 투자 가능한 재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부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됐다.

북미 백만장자 재산은 지난해 12조 7000억 달러로 아시아-태평양을 7000억 달러 초과하면서 1위를 탈환했다. 북미는 2011년 백만장자 숫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밀렸었다.

전 세계 부자의 재산은 지난해 10%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46조 2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40조 7000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해 주식, 채권 및 부동산이 모두 강세를 보인 것이 부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1년은 전 세계 백만장자 재산이 전해보다 1.7% 감소했다.

보고서는 부자의 재산이 주로 아시아-태평양 쪽 증가에 크게 힘입어 2015년까지 55조 8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가능 재산이 3000만 달러가 넘는 ‘슈퍼 부자’의 재산과 숫자도 지난해 각각 11%가량 늘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11년에는 슈퍼 부자도 감소했다.

북미 부자는 가장 많은 37%를 주식에 투자했지만 중남미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백만장자는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부자의 부동산 투자 비율은 30%와 25%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유럽 백만장자는 부동산과 현금 비율이 각각 27%에 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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