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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로또 대박 1등 당첨자들 “10년 준비할 일을 한방에”

“인생의 발판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된 한 30대 남성이 한 말이다. 이처럼 매주 진행되는 로또 추첨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는 뒤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1등 당첨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달 초, 부산지역에서는 얼굴 없는 행운의 사나이들의 이야기가 화제였다. 이 화제의 주인공들이 로또 당첨 후 한달 생활을 정리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을, 지인 2명과 동시에 얻은 박성현(가명) 씨. 박 씨(544회 1등 당첨)가 자신에게 1등 번호를 추천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당첨후기 게시판에 로또 당첨 후 한달 동안의 생활을 전했다. 박 씨가 추천해준 번호 때문에 로또 1등에 함께 당첨됐던 그의 지인 B씨도 글을 올렸다.
 
박 씨는 로또 당첨 후 생전 처음 각종 방송과 언론 매체 인터뷰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번호를 지인들에게 분양하고 모두 당첨이 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인터뷰를 많이 했다”고 후기 글을 통해 정신 없었던 한 달을 회상했다.

544회 로또 추첨 당시, 로또리치로부터 추천받은 로또 예상번호로 로또 구매를 못한 줄만 알았던 박 씨.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박 씨가 업체로부터 받았던 로또 번호를 알고 있었고, 로또를 대신 구입해줬다. 박 씨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10억 4천만원 로또 1등에 당첨됐던 것. 어머니를 향한 감사의 의미였을까. 박 씨는 당첨금 수령 후,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 하셨던 집 한 채를 계약했다. 그는 “드디어 우리 집이 생겼다. 이사를 하니 어머니가 엄청 기뻐하고 있다”며 화목해했다.

박 씨는 1등 당첨 후에도 로또를 꾸준하고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주 전 547회 로또 추첨에서는 4등에 당첨됐다며 구매용지를 증거자료로 함께 올리기도 했다.  그는  “544회 로또 1등에 함께 당첨된 지인들을 비롯해서 어머니까지 해당업체에 가입을 했고, 4명이 추천번호를 공유하며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씨 덕분에 10억원 돈벼락을 맞은 그의 지인 B씨도 후기에서 로또 당첨 후 가장 큰 변화로 ‘가족을 위한 미래설계’를 꼽았다.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일들을 바로 처리할 수 있었다고.

그는 “일상생활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여유자금을 통해서 아이들을 위해 차량을 바꿨다. 원래 타던 차량이 안전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3~5년 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교육환경을 위해 적당한 장소의 아파트 한 채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하며 박 씨처럼 마음에 드는 집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지역에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B씨는, “최근 투자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부동산 쪽의 투자를 계획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들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에도 수시로 만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들의 기적과 같은 ‘로또번호 공유’이야기는 얼마 전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이어갔다. 이들의 후기와 동영상 인터뷰는 로또리치(www.lottorich.co.kr)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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