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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갱 3대 걸작 한자리에
9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을 그린 화가’ 폴 고갱(1848~ 1903)의 걸작이 서울에 왔다. 지난 14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개막한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에는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대여해온 고갱의 작품 60여점이 내걸렸다.

이번 전시는 고갱의 ‘3대 걸작’으로 꼽히며 교과서에도 실린 ‘설교 후의 환상’〈사진〉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가 일제히 한국 땅을 밟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갱은 프랑스 브르타뉴의 한적한 마을에서 보냈던 1889년 ‘브르타뉴 시기’와 남태평양 타히티의 ‘폴리네시아 시기’에 속하는 1897년이 가장 의미 있는 시기로 평가된다. 이 두 시기에 대표작을 일제히 쏟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브르타뉴에서 그린 상징주의 대표작 ‘설교 후의 환상’과 ‘황색 그리스도’는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어 말년의 폴리네시아 시기에 자신의 사상과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최후의 대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고갱의 예술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이 두 해에 초점을 맞춰 그의 회화세계를 조명했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원. 1588-2618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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