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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의 여신’ 대본리딩 현장 가보니…“무려 5시간 동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한 ‘결혼의 여신(SBS)’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남상미 조민수 이태란 장영남 등 드라마의 중심이 된 베테랑 여배우들을 비롯해 30여명의 연기파들이 총출동한 이날은 장장 5시간에 걸친 대본 리딩으로 실전을 방불케한 모습이었다.

지난 14일 탄현 SBS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SBS 새 주말극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첫 대본 연습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남상미, 조민수, 이태란, 장영남 등 여주인공 4인방과 이상우, 김지훈, 김정태, 권해효, 장현성 등 남자 주인공을 비롯해 클라라, 이세영, 김미경, 윤소정 등 30여명에 달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미 촬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시작된 이날 대본 연습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거우면서도 장장 5시간이 넘는 진지한 연습 현장이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드라마에서 진실한 소울메이트를 찾는 라디오작가 역을 맡은 남상미는 삼각 러브라인을 이루게 되는 이상우, 김지훈 등과 자연스러운 연기호흡을 선보였고, 조민수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고군분투하는 수퍼맘 역할에 몰입,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해내며 반전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태란은 우아하면서도 고고한 청담동 며느리의 럭셔리한 면모를, 장영남은 단정한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채 귀여운 열혈 주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최고의 배우들답게 실전을 능가하는 대본 연습이 펼쳐졌다”며 “주연부터 조연, 아역배우들까지 넘쳐나는 열정이 확연히 드러나는 자리였다. 연기 고수들과 명품 제작진의 만남이 뭉쳐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작품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 주말극‘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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