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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뮤지스 경리, 트위터로 음담패설한 네티즌 고소
[헤럴드생생뉴스]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본명 박경리·23)가 트위터로 수 차례 성희롱 발언을 한 누리꾼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리, 권지용 XX을 핥다’(@ibjot****)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이용자는 이달 초부터 경리의 트위터(@ICE_Gang)에 수 차례 음란성 글을 보냈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던 경리는 지난 4일 해당 누리꾼에게 “정신 차리세요”라는 짧은 멘션을 보내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경리의 경고성 트윗에도 불구하고 저질 멘션은 갈 수록 강도가 심해졌다. “너 덮치고 싶어. 니 XX에다 내 XXX를 한바탕 풀고 싶어” “경리는 X레” 등 악성 트윗이 이어졌다.

이 누리꾼은 경리 뿐 아니라 지드래곤에게도 지드래곤의 여성 팬 사진을 도용해 음담패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진을 도용 당한 팬은 “저기요 왜 남의 사진 도용해서 성드립치시는거죠? 불쾌합니다 지워주세요”라고 항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 7일 해당 누리꾼에게 “경리에 관한 글을 모두 삭제하고 회사로 찾아와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소용없었다.

이 누리꾼의 트위터 계정은 13일 현재 누리꾼들의 신고로 이용이 정지된 상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스타제국 관계자는 “경리가 모욕감에 극심한 상처를 받았다. 업계에서도 욕설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며 법적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반드시 용의자를 잡아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게 경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연예인이 악성 트윗에 시달리면서도 이미지 때문에 쉬쉬하며 넘어가왔는데 이번 사건의 향방에 따라 연예인들의 무더기 고소가 나올 수도 있어 업계 종사자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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