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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어' 소녀시대, 韓 대표 걸그룹 건재 과시(종합)
걸그룹 소녀시대가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라는 타이틀로 2만 여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소녀시대는 히트곡 ‘지(GEE)’, ‘소원을 말해봐’, ‘훗(HOOT)’, ‘오(OH!)’, ‘아이 갓어 보이(I GOT A BOY)’ 등과 ‘파파라치(Papazzi)’,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등 28곡을 2시간 30여 분동안 열창했다.



소녀시대는 인트로와 함께 리믹스 된 ‘훗’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핑크색의 의상을 무대 위에 등장한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특히 이날 이들은 홀로그램 영상을 공연에 활용, 실제 소녀시대와 홀로그램 소녀시대가 서로 교차되며 공연을 펼쳤다. 이 특별한 홀로그램 영상은 ‘훗’에서부터 사용돼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애니멀(Animai)’과 ‘말해봐’, ‘더 보이즈’, ‘아 이 갓어 보이즈’의 무대가 공개됐다.

오프닝 무대가 끝난 후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현은 “2년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 투어를 너무 기다려왔다”며 “2개월 동안 일본투어를 열심히 돌았다. 새롭게 보여드릴 무대가 많으니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세이예스’, ‘댄싱퀸’, ‘키싱유(Kissing you), 등의 노래를 부를 땐 밝고 깜찍한 소녀들의 모습으로 무장해 사랑스러움을 팬들에게 어필했으며 ‘미스터 택시(MR. taxi)’, ‘T.O.P’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소원을 말해봐’ 등의 공연에서는 카리스마와 군무, 도발적인 표정,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보통 아이돌그룹의 콘서트 무대에서는 솔로무대가 선보여지는 것이 당연한 관례지만 이들은 개인무대 보다는 단체무대에 비중을 둬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수영은 콘서트 전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개인으로 보여드릴 모습도 많으나 화합이 잘되는 소녀시대 단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무대 외에도 무대 장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지름 3.6m 높이, 1.8m 크기의 대형 케이크와 가로 20m, 세로 8m의 등 분수 등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메인 무대 외에도 관객석 중간에 설치된 무대도 적극 활용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소녀시대는 태티서의 히트곡 ‘트윙클’을 9명 전원이 함께 부르며 태티서와는 또 다른 매력과 호흡이 돋보이는 무대로 특별함을 선사했으며 오는 6월 19일 일본 현지 발매되는 새 싱글 ‘러브 앤 걸스(Love & girls)’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매 무대마다 자신감과 밝은 표정으로 팬들 앞에 나선 소녀시대의 무대매너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여실히 입증했다. 앞으로 소녀시대가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과 동시에 K-POP 대표 그룹의 지표로서 건재하길 기대해본다.



한편 소녀시대는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 한 후,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 세계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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