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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시리아 정부군 지원하고 있다”…사우디 국영 일간지 보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북한이 내전 중인 시리아에 군 간부들을 파견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라흐만 대표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11∼15명이 정부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압둘라흐만 대표는 이 북한군 장교들이 대부분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군 장교들은 알레포 남동쪽 군수공장과 시내 정부군 기지 등 여러 곳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북한군 장교들은 직접 전투에 가담하지는 않지만 병참 지원이나 작전계획에 관여하고 있으며 정부군의 포격을 감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항을 관련국으로부터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7년과 2010년에도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 제조에 쓰이는 물품을 시리아로 수출하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적발된 바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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