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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11시)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22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김희근(67)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올해 제 22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은 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1만5000유로 상당의 문화예술 후원금과 함께, 전 세계의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펜을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오랫동안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을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는 1987년 한국 페스티발앙상블 창단 멤버로 시작해, 음악 분야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로 극찬받는 ‘세종 솔로이스츠’의 창단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사장으로 활동해, 많은 연주 단체들을 후원했다.

김 회장은 재능있는 신예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성장시키는 데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2006년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에 ‘아시아의 신동’이라 소개된 안 트리오를 후원해, 음반 제작을 하도록 돕기도 했다. 미국 스미스대학의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엘리자베스 조이 로도 김 회장의 후원을 받았다.

그는 미술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1991년에는 갤러리 ‘아트 빔’을 운영했고, 현대미술관회 부회장 및 한국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 한미예술재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미술 문화 보급과 미술 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의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문화 후원 활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10년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한국 문화예술의 계승과발전을 위해 설립된 벽산문화재단은 각종 문화예술 단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메세나협회가 김 회장에게 메세나인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몽블랑이 1992년부터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장려하고자 후원 활동을 벌인 이들 중 그 역할이 두드러진 이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한국에서 김 회장 외에도 게오르그 솔티경의 부인인 발레리 솔티 여사가 영국에서 수상하는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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