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에 국가영어능력평가 1급 시험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됨에 공공.민간부문의 취업 및 승진, 직무능력개발을 원하는 대학생을 비롯하여 일반 직장인들도 전화영어와 화상영어를 통한 영어공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어 주머니가 가벼워진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전화영어와 화상영어는 시간과 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에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 업체들이 너무 많아서 전화영어로 영어를 공부하려는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랭키닷컴에서 제공하는 전화영어업체 순위 중에서 상위 20개 업체들의 서비스를 살펴본 결과 전화영어나 화상영어 수업의 내용을 정리해 주는 수업노트, 녹음파일, 영작문 첨삭, 영어일기, 월말평가서 및 무료교재 등 대부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화상전화영어의 경우 매일 20분 수강료가 저렴한 곳은 83,000원에서 비싼 곳은 21만원까지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스카이벨영어(http://www.skybel.co.kr)의 김미리 대표는 갑자기 너무 많은 전화영어 업체가 생겨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광고비가 상승하게 되었고, 그런 광고비가 높은 수강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스카이벨영어는 비싼 광고를 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에 저렴한 수강료와 탁월한 교육적 재능을 가진 강사진으로 수강생들이 전화영어를 통해 확실한 영어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승부하고 있어 현재 재수강율이 90%를 넘기고 있다고 한다.
직장인 A씨(32세)의 경우 회사의 야근으로 인해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화영어로 수업을 하다가, 얼마 전부터 스카이프로 진행하는 화상전화영어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동안에는 스카이프로 진행하는 화상전화영어의 경우 꼭 컴퓨터 앞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스마트폰에 스카이프를 설치하여 수업을 들어보니 휴대폰으로 진행하는 수업보다 음질이 더 좋아 휴대폰을 이용한 전화영어보다 수강료가 저렴한 화상전화영어로 바꾸었다고 한다.
S대학교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B양(28세)는 벌써 3년째 전화영어를 통해 꾸준히 영어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전화영어 10분 수업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20분 수업을 듣고 있다.
전화영어 10분으로 수업을 진행할 경우 시간이 너무 짧아서 간단한 인사와 정해져 있는 단순한 어휘나 문장의 반복으로 실력이 늘어나지 않으므로, 최소한 20분 이상의 수업을 받아야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다 다양한 표현을 통한 영어회화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에 대한 많은 수강후기를 살펴보면 전화영어나 화상영어 업체를 선택 할 때는 홈페이지에 수강생이 강사를 검증할 수 있게 강사진을 공개하고 진심이 담긴 수강후기가 많으며 문의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곳에서 레벨테스트를 받아보면 어느 정도 안정된 수업을 들을 있는 전화영어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강사소개가 없는 경우 안정된 수업을 위한 강사진 확보가 안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전화영어나 화상영어 업체에서 인위적으로 수강후기를 작성하여 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강후기에는 진심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업에 자신이 없는 전화영어 업체의 경우 수업 또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기 때문에 게시판을 오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를 통해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간 꾸준히 진행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과 잘 맞는 강사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믿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 업체를 2~3군데 선정하여 레벨테스트를 받아보고 본인 직접 판단하는 것이 좋은 전화영어 업체를 선택하는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