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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상승 랠리가 끝났다고?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4.1 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다한 것일까.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및 부산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 고가 아파트의 약세로 서울 아파트값이 0.02%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9주간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다. 부산 아파트값도 지난주 0.01% 떨어져 1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많이 감소했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올라 전주(0.07%) 오름폭 보다 힘이 많이 꺾였다. 수도권도 0.03% 오르는데 그쳐 역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많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구(0.38%), 세종(0.14%), 경북(0.14%), 경남(0.08%), 인천(0.0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서울, 부산 등 대표 도시와 전남(-0.04%), 강원(-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0.04%), 성동구(0.04%), 성북구(-0.12%), 양천구(-0.13%), 강남구(-0.08%), 송파구(-0.10%), 강동구(-0.03%) 등 주로 강남지역이 많이 내렸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7%)와 60㎡초과~85㎡이하(0.06%)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한 반면, 135㎡초과(-0.07%)와 102㎡초과~135㎡이하(-0.01%) 중대형 아파트는 하락 반전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4.1부동산 대책 이후 호가가 많이 오르다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자 다시 급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전국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지인 혁신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꾸준히 이어지며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6%)이 4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0.14%)은 41주 연속 상승세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구(0.44%), 경남(0.18%), 경북(0.18%), 강원(0.13%), 세종(0.12%)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0%)는 보합을 나타냈고, 전남(-0.03%)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0.02%)은 6주 연속 상승했으며 강북(0.04%)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강남(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2%), 102㎡초과~135㎡이하(0.09%), 60㎡이하(0.08%), 85㎡초과~102㎡이하(0.07%)가 상승한 반면, 135㎡초과(-0.08%) 아파트는 하락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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