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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아파트 상가 입찰에 수백억원씩 뭉칫돈이 몰린다는 데…왜?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인기 상한가다. 이달 들어 입찰된 모든 점포가 낙찰된 것은 물론이고 평균 낙찰가율도 모두 100%를 넘겼다. 인기 비결은 투명한 입찰제도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데다 비교적 안정된 소비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LH에 따르면 21∼23일 진행된 5월분 2차 신규 LH 아파트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위례신도시, 강원원주혁신도시, 전주효자5, 전북혁신도시 등 5개 단지 38개 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 몰린 낙찰 총액은 165억3100여만원, 평균 낙찰가율은 199.74%다.

이에 앞서 수원광교, 제주서귀포, 청주율량, 상주무양, 경주안강, 영주가흥 등 11개 단지 55개 점포를 공급하는 1차 입찰(20,21일)서도 LH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1차 입찰 당시 몰린 낙찰 총액은 대략 150억2700여만원으로 평균낙차가율 183.06%를 찍었다.

이 중 최근 주택분양이 한창인 ‘준강남’ 위례신도시내 LH 아파트단지 상가는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블루칩으로 꼽혔다. 위례신도시 A1-8블록 9개 점포는 최저 145.27% 최고 242.00%에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이 190.61%에 달했다.


일반 아파트 상가에 비해 유독 LH 아파트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먼저 복수의 감정평가에 의해 내정가가 산정되는 등 입찰제도의 투명성을 지목했다. 따라서 선착순 수의계약을 많이 하는 민간 아파트 단지내 상가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

점포당 투자비용이 크기 않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LH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중 하나다. 민간 아파트 근린상가의 경우 1층 상점의 투자금은 7억∼10억원에 달한다. 반면 LH 아파트 상가는 대부분 1억∼2억원대 대부분이어서 보증금 융자등을 감안하면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LH 아파트 상가는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경향이 있어 LH 아파트 상가를 선호하는 고정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에 입찰된 점포들은 LH 아파트 상가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투자자에갠 매력적인 수익형 부동산이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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