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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일 10만톤 처리 ‘농소 수질복원사업소’ 착공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울산 용연 및 방어진 하수처리장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중구·북구 지역 도시개발에 따른 발생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농소수질복원사업소’<사진>가 건립된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3시 북구 상안동 공사 현장에서 박맹우 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민간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소수질복원사업소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롯데건설, (주)대우건설, SK건설(주), 한솔이엠이(주)와 지역사인 부강종합건설(주), 일화종합건설(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맑은환경(주)’가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맑은환경(주)은 앞으로 20년간 운영·관리하고 사용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는 총 1849억 원(국비 150억, 시비 90억, 민자 1609억)이 투입되어 북구 상안동 73번지 일원 부지 6만 1572‘㎡에 일일 처리 10만 톤 규모로 오는 2016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물을 보면 중계펌프장(2개소), 차집관로(7.5㎞), 방류관로(0.4㎞)등이 설치된다.

특히, 처리수를 동천 상류로 이송하여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1일 10만 톤 규모의 ‘공급시설’과 이송관로(2.4㎞)도 동시 건설된다.

사업구역 내 하수시설 이용 인구는 총 32만 2400명, 처리구역은 중구 전역(다운동 제외) 및 북구 농소 1,2,3동 일원 등이다.

중구와 북구 농소동 지역은 그 동안 용연 및 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에서 하수를 처리했으나,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추가 하수처리시설이 필요했었다.

이 시설은 고도처리공법인 MSBR공법과 생물막여과공법, UV소독을 거쳐 방류되며, 보증수질은 법정수질보다 강화된 BOD 3ppm, SS 6ppm, T-P 0.5ppm 이하로, 동천강 유지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하는 수질복원사업소는 지역 주민의 여가선용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처리 구조물은 모두 지하로 건설하고 상부에는 관리동, 설비동, 운동시설, 주민편익시설, 조경시설 등이 배치하는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한다”라고 말했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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