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프로골프 통산 14승,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켄 벤투리(미국)가 17일(현지시간) 급성 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1931년생인 벤투리는 1964년 US오픈에서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거두며 이달 초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은퇴 이후 미국 CBS 방송국의 골프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벤투리는 최근 2개월간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린 뒤 불과 10여 일 만에 사망했다.
켄 벤투리는 1964년 US오픈 우승 당시 탈수 증상을 보여 의사로부터 경기를 포기하라는 권고를 듣고도 끝까지 경기를 치러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끄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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