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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Data’라 하는데…아시나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빅 데이터’(Big Data)라는 단어가 너무 흔하게 떠돈다.

쉽게 말해 크다는 의미의 빅(Big)와 정보를 말하는 데이터(Data)의 조합이다. 일반인들이 “뭐야?”하는 사이 빅데이터가 너무 흔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빅데이터는 뭐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것일까.

우선 빅데이터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빅데이터는 쉽게 말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말한다.

1사람, 10사람, 100사람, 1000사람의 각종 소비형태나 행동양식 등을 빅데이터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게 100만명, 1000만명, 1억명 등의 소비형태나 행동양식이라면 달라진다.

이 때는 분명 빅 데이터라 이름 붙일 수 있다.

그런데 왜 요즘 이런 빅데이터가 주목을 받는 것일까.

하루에도 수십~수백개 씩의 데이터가 쏟아진다. 데이터 표본은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까지다. 이렇게 쏟아지는 데이터 중 데이터 표본이 천문학적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데이터의 오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집된 대형, 천문학적인 빅 데이터들은 표본이 되는 인간들의 문화 소비성향, 라이프스타일, 생활패턴 등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이런 빅 데이터를 갖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한다. 정부에서는 각종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할 때 빅데이터에 입각해 정책을 수정할 수도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정작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정확한 니즈(Needs)를 최적화시켜 맞춰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기업들은 빅데이터의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출범후 야심차게 기획해 내놓은 새로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이 ‘빅데이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공공·민간에서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이렇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해외 기업에 비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적게는 2년, 많게는 5년 정도 차이가 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 공공부분은 물론 민간 기업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고, 빅 데이터를 갖추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약 1만4000명의 빅데이터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촉진함으로써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 되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 처리 할 수 있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등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시범사업 및 공공 데이터 포털(data.go.kr)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원격에서 빅 데이터 센터에 접속해 분석 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 유통을 위한 공유·활용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산·학·연과 함께 시범사업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여 창의력과 실무경험을 갖춘 데이터 분야 융합형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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