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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도심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상어
계절의 여왕 5월, 서울 하늘에 상어가 나타났다. 날렵한 몸으로 바다 속을 헤엄치던 상어가, 조각이 돼 도심 하늘을 유유히 유영하기 시작했다. 조각가 김창환이 스테인리스 철사를 용접해 만든 3.5m 길이의 ‘하늘을 나는 상어’다. 김창환은 롯데백화점 명동점 러브릿지(영플라자와 에비뉴엘을 잇는 공중다리) 주변에 금속 상어조각 8점을 설치했다.

바다 속 상어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이지만, 하늘에서 유영하는 상어는 지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한줄기 신선한 청량제다. 김창환은 “뒤늦게 미대를 다니며 보일러수리 등 안해본 일이 없다. 하늘을 나는 상어도 그때 구상했다”며 “도시인들에게 창공을 누비는 상어가 또다른 꿈을 꾸게 하는 ‘자유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김창환의 금속조각‘shark’.                                                                                                                       [사진제공=롯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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