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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8분간 3골 드라마’ 강원에 3-2 대역전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FC서울이 8분간 3골을 몰아치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하위 강원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강원에 3-2로 역전승했다.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다가 고요한이 두 골, 데얀이 한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2연승 상승세를 탔다.

강원은 첫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허망한 역전패를 당해 고개를 떨어뜨렸다.서울은 승점 10(2승4무3패)을 기록해 9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승점 4(4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패색이 짙어진 후반 중반까지 포기하지 않은 서울의 끈기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강원의 미드필더 박민이 전반 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패트릭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려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해 플레이가 조급해지다가 전반 38분 중앙 수비수 아디가 골지역 정면에서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서울의 반격은 후반 30분이 넘어서며 시작됐다.

고요한이 34분, 40분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강원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전에 이번엔 최전방 공격수 데얀이 후반 42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선수들이 투혼 덕분에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며 “이성을 잃지 말라고 홈 팬들에게 예의를 다하라고 하프타임 때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우리가 못했다기보다는 서울이 잘해서 졌다”며 “몰리나(서울)에게 기록을 주지 않은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강원전 7연속골을 기록중이던 몰리나는 이날 득점에 실패해 특정 팀 상대 연속골 최다 타이기록(8경기ㆍ안정환) 도전이 무산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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