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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영 편파판정’ 논란, 변희재 진중권 하는 말이…
[헤럴드생생뉴스]24일 열렸던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복싱 48kg급’에서 판정승으로 태극마크를 따낸 이시영이 편파판정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보수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이시영과 김다솜의 경기에서 이시영의 솜방망이를 22점으로 채점했다면 김다솜은 최소 50점 정도 채점해야하는 수준”이라며 “어이없는 편파 판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제 권투까지도 얼굴 예쁘다고 점수 몰아주는 미친 나라가 됐군요”라면서 “운동선수에게 태극마크란 국가와 삶의 숭고한 가치”라고 적었다. 또 “이런 태극마크를 예쁘고 유명하다고 줘버리는 천박한 자들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삶이 모욕 받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권투 팬들 모두 이시영 좋아하고, 감사한 마음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극마크를 결정하는 경기에서 편파판정으로 사익을 취한다면 이시영을 좋아하던 권투 팬들 다 떨어집니다”라며 “이시영 측은 심사숙고해서 태극마크를 김다솜에게 다시 돌려주기를 바랍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이시영의 승리를 반박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 입장은 달랐다.

진 교수는 같은 날 트위터에 ““김다솜의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수 있겠지만, 터무니없는 편파 판정은 아닌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중계하던 이들도 이시영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면서 “얼굴 예쁘다고 점수를 주는 것도 편견이지만, 점수 받은 것이 예쁜 얼굴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견”이라는 의견을 게재했다.

또 진 교수는 “이번 판정과 상관 없이, 복서로서 이시영이 가진 재능과 그동안 들인 노력이 그저 ‘얼굴 예뻐서’라는 말 한마디로 폄하되는 일만은 없어야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시영 편파판정’ 논란에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이시영 편파 판정 논란, 여배우에 대한 역차별이다” “이시영 편파판정 논란, 판정승이라 어느쪽 손을 들어줬어도 무방한 경기였다” “이시영 편파 판정 논란, 대등한 입장에서 좀 더 주목성 있는 사람에게 손을 들어준 게 아닐까”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복싱 48kg급에서 김다솜(19, 수원태풍체육관)에게 판정승을 거둔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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