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샘표에 따르면 ‘연두’ 200만병은 미역국에 ‘연두’를 첨가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1억6000만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연두’의 누적 판매액은 80억원이다.
‘연두’의 인기는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린 건강 조미료라는 콘셉트에 있다. ‘연두’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로, 기존 조미료들이 소고기맛이나 해물맛 등 요리에 다른 맛을 입히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원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샘표는 ‘요리에센스’라는 명칭을 고집했다.
샘표는 주부들의 고민인 화학조미료의 부담을 덜어준데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도한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연두’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샘표는 소비자들이 신청하는 지역에 찾아가 직접 ‘연두’를 이용해 끓인 미역국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최근에는 “연두해요~”라는 CM송 후렴구가 귀를 솔깃하게 하는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샘표는 올해 ‘연두’가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연우 샘표 마케팅팀 과장은 “‘연두’는 소비자 니즈와 트랜드를 면밀히 파악해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조미료 제품들과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 활동으로 ‘연두’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연두’ 200만병 판매돌파 기념 사용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샘표 홈페이지에 ‘연두’ 사용후기를 올리는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도여행권, 샘표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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