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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기상이변, 수백만 아시아ㆍ아프리카 극빈층 만들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구 기상이변으로 인해 2050년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수백만의 극빈층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상승, 홍수, 가뭄 등의 기상 이변으로 2050년까지 주식으로 삼는 식량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어 오르고 이것이 전세계 농업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에타린 커신 UN 세계 식량 계획 이사는 “우리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기후 변화는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며 배고픈 빈곤층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주변 농업 생산 지역의 분쟁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즉시 세계의 빈곤층을 보호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리스버만 세계은행 산하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 국제 곡물 연구소장은 최근 식량자원의 불안정성 연구에서 “2050년까지 전세계 인구 증가와 수요 변화에 발맞춰 식량 생산은 60% 상승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호주의 최근 수확량이 재난에 가깝다고 보고했다. 2010년에는 기후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들이 러시아의 밀 생산을 33% 감소하게 만들었으며 우크라이나에선 1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후 이상으로 인해 캐나다의 밀 생산은 14%가 하락했고 호주에서는 9% 떨어졌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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