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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투자 수익률 챔프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
영등포·구로구 유형별 분석결과
4월 기준 수익률 5.69% 으뜸
근린상가 5.37%로 2위에 올라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로 꼽히던 상가시장에 최근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수익률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ㆍ수도권 일대 상가 투자수익률도 오피스텔에 이어 ‘마지노선’인 6%대가 무너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따라서 동일지역 내 상가라도 근린상가(주거지역 일반상가), 쇼핑몰, 주상복합상가,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 등 유형에 따라 수익률과 투자전략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2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전문기관 FR인베스트먼트가 4월 기준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상가의 평균 수익률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의 연 수익률이 5.69%로 가장 높았다.

근린상가 수익률은 5.37%로 2위를 달렸다. 주상복합상가 수익률(5.26%)이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쇼핑몰 수익률(3.18%)은 가장 낮았다.


이는 영등포와 구로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두 곳 모두 입지와 교통이 편리해 주거ㆍ상업지역과 중소형 아파트형 공장 등 산업단지가 함께 자리했기 때문이다.

투입되는 자본금도 상가 유형별로 편차를 보였다. 수익률이 부풀려지는 현상을 감안해 대출을 안 받는 조건으로 계산된 평균 자본금은 주상복합상가가 6억5000여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상복합상가의 월평균 임대료(285만원)가 높고 수익률도 비교적 우수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근린상가 투자금은 5억8000여만원,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는 4억3000여만원, 쇼핑몰 투자에는 3억2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아파트형공장은 여전히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내상가의 수익률 또한 높다”며 “주거지역에 자리한 근린상가의 수익률은 꾸준하고, 주상복합상가나 쇼핑몰의 경우 입점 가능한 업종에 상대적인 한계가 있어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고 평했다.

따라서 상가의 유형별 수익률이 다양한 만큼 투자전략을 짤 때도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는 단지 내 사무실 또는 공장 입주자를 상대하는 만큼 구내식당, 문구점, 편의점 등 독점업종 위주로 임대를 놓는 것이 좋다.

근린상가 투자 시에는 상권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한다. 역세권인 경우는 출구별 상권력을 세세히 파악해야 하고, 주거중심이라면 아파트와 인접한 상가를 노려야 한다.

주상복합상가나 쇼핑몰을 고를 때는 소비자 동선 확보나 노출도에서 유리한 저층부 또는 1층 상가 접근이 유리하다.

윤현종 기자 /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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