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상당의 이미지 프로그램 제공 및 무료 업데이트 가능
평판 스캐너가 불만족스러운 사진가와 다량의 필름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야 하는 업체를 위한 필름 전용 스캐너가 출시되어 관심을 모은다. 대만의 이미징 전문 기업 Plustek 사에서 제작한 필름 전용 스캐너, OpticFilm120(이하 OF120)이 국내 총판인 ㈜신도컴퓨터를 통해 이달 1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OF120 장점은 현재 판매중인 필름 스캐너 제품 중 유일하게 중형 포맷까지 지원하는 것과 자동 이송 장치를 통한 신속하고 편리한 스캔, 최대 10,600dpi(input), 5,300dpi(output)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여 선명한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일반 35mm 필름과 슬라이드, 최대 6x12 중형 포맷까지 필름 사이즈별 홀더 7개가 제공되어 멀티 사이즈 스캔이 가능하다. 메탈 재질 커버에 자석을 내장한 신개념 홀더는 Plustek에서 특허 출원 중인 아이템으로, 스캔 시에 필름을 평평하고 견고하게 밀착하여 왜곡이 거의 없는 디지털 이미지를 만드는 비결이다. 5겹 CCD 렌즈를 사용하여 5,300dpi의 초고해상도 스캔이 가능, 정밀한 작업에도 적합하다.
필름 자동 이송 방식으로 신속한 스캔 작업이 가능하며, 프레임 미리보기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만 골라 스캔할 수 있어 작업이 용이하다. 프레임 당 수동 방식이 아닌, 홀더 단위 자동 스캔으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스캔 대행 업소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다.
하이그로시를 사용한 전면 커버와 메탈 소재의 외관은 튼튼하면서도 아름답다. 가로210mm, 높이 189mm, 길이 314m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로고와 전원 버튼에 컬러풀한 LED 램프를 사용하여 스캐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동안 작업이 없을 경우에는 연결된 PC의 전원 상태를 고려하여 절전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전력 낭비를 막는다.
최고의 이미지 프로그램인 Lasersoft Imaging 사의 SliverFast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 또한 큰 메리트다. SilverFast를 활용하면 먼지 및 스크래치 제거, 노이즈 제거, 암부 디테일 강화, 자동 농도 조절, 무아레 제거 등 필름 스캔에 특화된 다양한 이미지 보정 기능을 활용하여 디지털 이미지의 퀄리티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개별 판매가 90만원에 상당하는 최상위 모델, Ai Studio 8 버전이 번들로 제공되며, 시리얼 번호만 있으면 추후에도 무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OF120는 윈도우 XP, Vista, 7, 8, 맥 10.5, 10.6, 10.7, 10.8을 지원하며, 소비자 가격은 300만원 중반이다. 제품에 관한 문의는 ㈜신도컴퓨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